(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잠실역사거리 교차로 일대의 배수 구조 개선 공사를 통해 상습적인 노면 빗물 고임 문제를 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잠실역사거리 일대는 빗물이 도로 바깥으로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하고 노면에 고이거나 일시적으로 정체되는 일이 잦았다. 특히 집중호우 때는 지하철역 출구의 물웅덩이로 보행자 불편이 컸다.
이에 장마철인 지난 7월 서강석 구청장이 구조 점검과 조치를 지시했고, 구는 시도(市道)인 잠실역사거리에 대해 서울시와 합동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 물 고임이 잦은 구간에 새 수로관을 매설하는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9월부터 400여m의 수로관을 설치하는 동시에 그와 연결된 빗물받이도 크게 확충했다.
구 관계자는 "새 수로관은 더 많은 빗물을 받아들이는 소형 저류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에는 빗물받이가 약 20m 간격마다 있었다면, 공사 후에는 1m 간격으로 촘촘해져 배수 속도도 훨씬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소한 불편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구민을 위한 섬김행정을 흔들림 없이 펼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