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이 각각 지역별 특성화진료를 실시, 지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별 의료수요와 여건을 반영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부터 심뇌혈관진료 특화, 호스피스 및 재택의료 등 필수의료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원병원, 간호간병통합병동 확대
수원병원은 간호간병통합병동 확대 운영을 통해 간병부담을 덜고 간호인력 중심의 통합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 현재 82병상에서 올해 말까지 3개 병동 112병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장애인 치과진료센터를 운영해 장애인의 구강질환치료와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주병원, 순환기질환 특화진료
파주병원은 순환기질환(심뇌혈관질환)을 특화해 운영 중이다. 파주시 의료환경분석 결과 순환기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이에 순환기질환진료 특성화사업을 통해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택의료모델 구축사업을 추진, 의료·요양·복지를 연계한 통합돌봄체계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천병원, 뇌졸중 핫라인시스템 구축
이천병원은 지역 내 심뇌혈관센터를 운영, 분당서울대병원·소방서 등과 협력해 급성기환자의 이송·치료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이천 등 경기 동남부권은 고혈압·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뇌졸중핫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연계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방문진료 및 복지연계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안성병원, 노인성질환 진료 강화
안성병원은 치매·뇌질환 등 노인성질환 진료를 강화하고 있다. 신경과·신경외과 협진을 기반으로 뇌영상검사, 신경심리검사, 약물치료 등을 확대 중이다. 또 소아재활진료 고도화사업을 통해 지역 내에 부족한 소아재활의료 수요에 대응하면서 평택권역의 공공 소아재활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정부병원, 정신응급안정실 운영
의정부병원은 경기 북부에 부족한 정신건강 자원과 접근성 등을 해결코자 공공병원 중 유일하게 정신응급안정실과 병상을 운영 중이다. 또 고령자가 많다는 지역 특색에 맞춰 입원형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17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치과 및 구강검진사업을 통해 북부권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포천병원, 호스피스병동 구축 추진
포천병원은 호스피스병동 및 장애친화건강검진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10월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보강 특성화사업’에 선정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호스피스·연명의료,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역 자체가 넓고 지역 간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한다는 특성이 있어 각 지역에 걸맞은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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