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공정위 대전사무소는 최근 비알코리아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비알코리아가 통신사 제휴 할인에 찬성한 점주에게만 아이스크림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반대한 점주에게는 불이익을 준 혐의에 관한 것이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본사가 진행하는 판촉 행사는 가맹점주 7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비알코리아는 이를 무시하고 특정 점주에게만 혜택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던킨이 새로 인테리어를 한 영업점에만 인기 도넛을 공급해 인테리어 개선을 강요했는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SPC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와 관련된 법 위반 혐의도 공정위의 조사 대상이다. 해피포인트 적립 포인트의 절반을 점주가 부담하는 구조인데, 이 제도 도입 당시 점주들의 동의가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사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비알코리아의 가맹사업 운영 방식이 법적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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