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관람 762만회…해외언론 2천건 이상 보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올해로 5회를 맞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54일간 81만명이 방문했다고 서울시가 20일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2017년 시작해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도시건축 행사다.
올해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지난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54일간 열렸다.
드로잉, 워크숍, 건축가와의 대화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도시건축을 시민의 감각과 일상적 경험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전시 방식을 선보였다.
총 400여 개의 국내외 프로젝트가 참여했으며, 주제전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과 '일상의 벽(Walls of Public Life)'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비엔날레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총 81만1천799명, 온라인 관람은 762만4천617회를 기록했다. 5회에 걸친 누적 관람객은 1천326만2천279명을 달성했다.
현장 체험형 전시와 워크숍 등 20건의 시민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는 1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중국 등 20개국 언론이 2천300여건 이상 보도를 하며 글로벌 수준의 국제행사로 평가받았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2027년 개최 예정인 여섯번째 비엔날레 준비를 시작한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과 국제적 교류를 한층 강화해 서울을 '사람 중심 도시건축 실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도시건축이 사람 중심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향후 서울이 글로벌 도시건축 담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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