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룽거컴퍼니' 범죄 조직원 일당…공판서 혐의 일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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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룽거컴퍼니' 범죄 조직원 일당…공판서 혐의 일부 부인

모두서치 2025-11-19 19:5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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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캄보디아에서 파생된 태국 범죄조직 '룽거컴퍼니'에서 활동하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 국적 조직원들이 공판 기일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이정희) 19일 오전 범죄단체가입·활동 등 혐의로 구속된 김모(26)씨 등 3명에 대한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김씨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앞서 다른 피고인 2명은 한 차례 공판 기일을 진행한 바 있다.

다른 피고인 측 한 변호인은 "범죄 단체에 가입 및 활동하고 조직의 일원으로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를 저지른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범죄에 기재된 편취금액 전체에 대해선 의문의 여지가 많아 보인다. 이 사건 범죄사실 외에 다른 범죄단체의 피해 금액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 측 변호인도 "다른 사무실에서 계좌를 사용한 것까지 피고인에게 씌워진 게 아닌가 한다"며 "특수상해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은 다 인정하지만 공동 숙소 생활하는 과정에서 '일 잘하고 성실하게 하는 척해라' 한 그 기간 일부를 모두 피고인에게 몰고 가는데 인정하기 어려운 점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4∼7월 태국 룽거 컴퍼니에 가담해 한국인 피해자 206명을 대상으로 약 1400차례에 걸쳐 66억47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조직은 캄보디아 범죄단체 출신들이 지난해 10월 태국 등지로 이동해 새로 만든 단체다. 특히 김씨는 조직에서 이탈하려는 조직원을 감금·폭행하고 돈을 갚으라고 조직원 가족을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지난 6월 조직원 부모에게 연락해 "돈을 주지 않을 경우 아들은 죽여버리겠다" "손가락을 자르고 중국에 팔아넘겨서 다시는 얼굴을 보지 못하도록 하겠다" 등의 취지로 협박해 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2월 10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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