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의 글로벌 영향력이 패션 매거진 커버를 통해 다시 한번 재확인되고 있다.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캡틴 홍중이 〈싱글즈 재팬〉 12월호의 커버를 장식하며, 화보와 함께 팀의 성장과 팬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에이티즈의 재계약 발표 이후 진행된 첫 단독 작업으로, K팝 아티스트가 매거진을 통해 보여주는 다양한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홍중은 에이티즈가 '빌보드 200' 1위,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진입,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에 출연하는 등의 글로벌 성과에 대해 "팬들의 응원이 만들어 준 선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뷔 7주년을 맞아 팀 재계약을 확정하며 '제2막'을 연 에이티즈의 캡틴으로서 홍중은 새로운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제는 선택하는 사람이 아니라, 멤버들의 선택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7년은 데뷔하는 마음으로 다시 '리셋'해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홍중은 생일을 기념해 처음으로 선보인 개인 패션 컬렉션 'Petit Coussin'에 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3년 전 파리 패션위크에서 '발망'의 올리비에 루스탱 작업실을 방문했던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하며, "직접 컬렉션을 제작하며 디자이너 분들을 더욱 존경하게 됐다"며 "새로운 분야에서 얻은 자극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K팝 아티스트들이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패션, 매거진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트렌드가 심화되고 있다. 이는 아티스트 개개인의 예술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문화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패션 매거진 또한 K팝 스타들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활용해 독자층을 넓히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홍중은 올 한 해를 "긴 투어를 마치고 새로운 페이지를 연 중요한 해"이자 "팀에게도, 스스로에게도 우수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팬덤 '에이티니'를 "힘든 순간을 버티게 해주는 존재"로 언급하며, "7년 동안 함께해 준 팬들이 있다는 것이 여전히 꿈처럼 느껴진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에이티즈와 홍중이 보여줄 다각적인 행보와 K팝 아티스트들의 지속적인 영역 확장이 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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