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일본 출신 다저스 선수 3인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과 관련해 이전과 다른 답변을 남겼다.
일본 매체 션케이 스포츠는 19일 "로버츠 감독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키노시타 그룹 CM 촬영 제작발표회에서 다저스 선수들의 WBC 출전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해당 현장에서 "선수들의 출전을 반대하지는 않겠다"라며 "선수들 개인의 결단에 맡기겠다"라고 밝혔다.
앞선 주장과는 다소 다르다.
로버츠 감독은 어머니가 일본인으로, 일본계 메이저리그 감독 중 하나다. 그런 감독 밑에서 올 시즌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 국적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특히나 만개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 수 있다.
일본 선수들의 활약과 출신 덕에 로버츠 감독은 최근 여러 일본 매체 출연 중이다. 그는 지난 14일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와 인터뷰에서 "WBC는 정말 중요한 대회다. 우리 팀 일본 선수들이 WBC에 출전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 WBC에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물론 많은 MLB 구단이 자팀 선수가 WBC에 출전하는 걸 부담스러워한다. WBC 개막이 예정된 3월은 선수들이 정규시즌을 앞두고 몸을 만드는 때다. 긴 시즌을 뛰는 야구라는 종목에는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WBC에 출전하게 되면 너무 빨리 몸 상태를 만들거나 대회 중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여러 국적의 선수가 뛰는 데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만큼 MLB 선수들의 WBC 출전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구단들이 꺼린다. 로버츠 감독은 "특히 투수에게 WBC 출전이 부담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타겸업으로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오타니는 2023 WBC까지는 출전 의사를 거듭 드러냈으나 이번 WBC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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