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이슈를 주제로 한 순회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후원했으며 고준위 방폐물에 대해 과학적 사실을 전달하고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에서 강문자 전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회장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원칙 및 해외사례’를 주제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과 세계 주요국의 방폐장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고준위 방폐물 관리의 필요성과 정확한 이해를 강조했다.
이어 정주용 한국교통대 교수는 ‘고준위 관리시설 부지확보를 위한 갈등관리와 지역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을 위해 지역과의 신뢰 구축과 상생적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패널토론은 송종순 조선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박병기 순천향대 교수, 김유광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기획실장, 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해외 동향, 고준위 방폐물 관리체계,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주수 대표이사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는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사실 기반으로 이해하고 논의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재단은 과학적 정보에 기반한 소통의 장을 만들고, 지역 주민 등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투명한 소통 구조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전문가 그룹과 함께 시민 대상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광주를 시작으로 12월 3일 대전, 18일 부산, 23일 서울로 순회 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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