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7~12세 의사환자 ‘폭증’…학령기 소아·청소년 간 전파가 유행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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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7~12세 의사환자 ‘폭증’…학령기 소아·청소년 간 전파가 유행 주도

메디컬월드뉴스 2025-11-19 18:06:12 신고

3줄요약

인플루엔자 유행이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12세 연령층의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천명당 138.1명으로 지난 절기 정점 수준에 육박하는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초등학생 연령층 ‘최고 발생률’

질병관리청이 지난 18일 발표한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5년 45주차(11월 2일8일) 기준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가 138.1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16세 82.1명, 13~18세 75.6명 순으로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7~12세 연령층의 발생률은 지난 절기 정점이었던 2025년 1주차(161.6명)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학령기 소아·청소년층 간 전파가 이번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인·고령층도 증가세

영유아와 청소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성인과 고령층에서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0세 36.8명, 19~49세 34.7명, 50~64세 12.1명, 65세 이상 10.7명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환자 수가 증가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발생률은 낮지만 중증화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A(H3N2)형 바이러스 우세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5주차 35.1%로 전주(19.0%) 대비 16.1%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4주간 검출률 추이는 42주 7.3%, 43주 11.6%, 44주 19.0%, 45주 35.1%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45주차 전체 검출의 33.6%를 차지했다. A(H1N1)pdm09형은 1.6%로 미미한 수준이며, B형은 검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예방접종은 여전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환자도 급증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2025년 45주차 입원환자는 3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주 연속 증가 추세이며, 지난 절기 동기간과 비교해도 급증한 수치다.

최근 4주간 입원환자 수는 42주 55명, 43주 98명, 44주 174명, 45주 356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4-2025절기 동기간(42주 17명, 43주 13명, 44주 30명, 45주 26명)과 비교하면 약 10배 이상 많다.


◆고령층 입원 비중 높아

36주부터 45주까지 누적 입원환자는 924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이 275명으로 약 30%를 차지했다. 

지난 절기 동기간 누적 입원환자 129명(65세 이상 45명)과 비교하면 전체 입원환자는 7배 이상, 고령층 입원환자는 6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 “학교 중심 전파 차단 중요”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학교와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에서의 감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하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쓰기와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학교 등 실내에서 적절한 환기를 시행하도록 적극 안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치료제 및 해열제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병상 수급 및 환자 진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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