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교육·연구 협력 기반 마련…원강수 시장 "산학협력의 새 모델"
307억원 투입, 지상 6층 규모 산업단지 내 캠퍼스·기업 연구관 신축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한 공간 있는 '강원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이 19일 원주 문막읍 반계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준공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원강수 원주시장 등 관련 기관과 기업체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 산학융합지구는 문막반계산업단지와 인근 지역 산업단지에 대학과 연구소를 집적해 교육과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기업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과 기술지원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조성했다.
산학융합지구는 2019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307억원(국비 118억·도비 52억·시비 52억·민간 85억)이 투입됐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이며, 산학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 문화복지관으로 구성됐다.
1층은 문화·복지·편의시설, 1∼3층은 기업 입주가 가능한 기업연구관, 4∼6층은 강릉원주대 정보통신공학과·멀티미디어공학과·자동차학과 등 3개 학과가 이전하는 산업단지 캠퍼스로 구성된다.
도내 최초로 구축된 산학융합지구로서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한 공간에 모여 연구·개발(R&D)-인력 양성-채용'까지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도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준공될 시설을 활용해 연간 100명 이상 전문 인력 양성, 20명 이상 신규 고용 창출, 50건 이상의 기업 지원을 목표로 한다.
특히 강원 1도 1국립대 정책에 따라 2026년부터 주관대학이 강릉원주대학교에서 강원대학교로 통합됨에 따라 참여학과 확대와 산업 분야 다변화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근로자 평생학습 과정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강원 산학융합지구가 지역 산업, 교육, 연구를 연결하는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산학융합지구 준공으로 대학, 기업, 연구 기관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산업단지 내에 국립대학 캠퍼스가 들어서면서 대학과 기업 모두가 윈원하는 구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원강수 시장은 "강원원주 산학융합지구가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자 지역산업 도약의 상징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j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