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앞에서 회전목마를"…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 미리 가보니[르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트리 앞에서 회전목마를"…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 미리 가보니[르포]

이데일리 2025-11-19 17:52:43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19일 서울 잠실 월드파크 광장에 프리오픈한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마켓’. 우뚝 선 초대형 트리와 빙글빙글 돌아가는 2층짜리 회전목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롯데월드의 일부를 옮겨둔 듯한 모습이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크리스마스 마켓 내 회전목마 (사진=김지우 기자)


◇“잠실로 옮겨온 유럽”…800평 규모 초대형 마켓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3년부터 연말 시즌에 월드파크 광장을 ‘유럽 정통의 크리스마스 마켓’ 콘셉트로 운영해왔다. 이 마켓은 2023년엔 23만명, 2024년엔 40만명이 다녀가는 등 해마다 큰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에는 ‘원더풀 쇼타임’이라는 테마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800평대로 확대했다. 특히 상점을 2개층으로 구성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늘렸다.

우선 마켓 한가운데에 위치한 13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빨강 하트 조명 장식이 반짝였다. 또 트리 주변에는 ‘스노우 샤워’가 마련돼, 시간대별로 하루 다섯 차례 인공 눈을 분사한다. 다른 대형 트리와 차별화한 요소다. 트리 맞은 편에 위치한 2층짜리 회전목마는 이번 마켓을 위해 특별 제작된 놀이기구로, 한번에 30명가량을 태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입구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열린다. 월드몰 벽면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매 30분마다 원더풀 쇼타임 미디어쇼도 펼쳐진다.

이번 ‘크리스마스 기프트 상점’은 16개다. 목제 오르골로 유명한 ‘우더풀라이프’, 빈티지 스타일의 테이블 웨어를 선보이는 ‘앙시’ 등은 유럽 정통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식용 소품을 판매한다. 산타의 비밀창고를 콘셉트로 한 망원동의 유명 크리스마스 전문 편집숍 ‘프레젠트모먼트’도 있다. ‘팝마트’, ‘레고’ 부스에서는 ‘텔레토비 안녕 시리즈 인형 키링’ 등 인기 IP 굿즈 및 완구 기프트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마켓의 기프트 상품 가격대를 낮췄다. 장경훈 롯데백화점 시그니처 이벤트팀 책임은 “작년에 젊은 고객들의 방문이 많았는데, 저단가 상품의 구매비중이 컸다”면서 “이를 고려해 올해 상점 상품 가격을 3만원대 전후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롯데 계열사·파트너사와 협업한 상점들도 마련됐다. 그중 하나인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가나 초콜릿 모양의 문 손잡이부터 매장 앞 트리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가나 초콜릿이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특히 미국 ‘뉴욕 첼시마켓 No.1 브라우니’로 불리는 ‘팻위치 뉴욕’과 협업해 ‘초코 퐁듀 스틱, 핫초코, 컵케이크’ 등 18종의 F&B 메뉴와 ‘머그컵, 룸 슬리퍼, 키링, 오너먼트’ 등 6종의 굿즈를 선보인다. 2층에서는 마켓 전경을 배경으로 트리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 마련된 가나 초콜릿 하우스 (사진=김지우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도 상점을 마련했다. 뉴욕치즈케이크와 크리스마스 에디션 LUA 인형 등 PB 상품부터 시그니처 베이커리인 단팥빵, 깍두기 고로케, 호두파이, 떡갈비 구이 등을 판매한다.

아울러 잠실 단지 연계 콘텐츠도 마련한다. 장 책임은 “송파 사회적경제 이음마켓은 송파구와 함께 중소기업 상품을 납품 받아 운영한다”면서 “이번 마켓에서는 3개 업체씩 릴레이로 인테리어 소품 등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담아 소원을 적어 걸 수 있는 ‘소원의 벽’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 마켓에 입점한 소소문구에서 엽서를 구매해 소원을 적고 상점 옆에 마련된 위시월에 걸어두면, 내년 1월 마켓 종료 후 일부 엽서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F&B 부스는 26개로 지난해 대비 20% 확대했다. 바베큐부터 호떡, 크레페, 수제치즈 등 유럽 및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방문객들이 먹거리를 보다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초대형 ‘빅텐트 다이닝홀’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 마켓 상점들과 기프트 상품들 (사진=김지우 기자)


◇야경 프리미엄 ‘프라이빗 라운지’ 20만원

롯데백화점은 별도의 룸에서 크리스마스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프라이빗 라운지’를 올해 처음 마련했다. 라운지는 크리스마스 캐빈’, ‘윈터 선룸’ 등 두 가지 콘셉트로, 고급 식기류와 와인 등을 제공한다. 2층에 위치한 프라이빗 라운지 밑에는 와인 매장이 있어, 추가적으로 와인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빗 라운지 패키지의 가격은 시간대별로 다르다. 오후 4시 이전 이용권은 16만원, 오후 4시 이후인 야간권은 20만원이다. 하루 총 7회 운영한다. 2차(12월 1~18일 이용)는 오는 21일에, 3차(12월 19일~내년 1월 4일)는 다음달 8일에 판매한다. 정 책임은 “롯데백화점 VIP에게 우선적으로 패스트트랙 입장권을 제공했다”면서 “크리스마스 트리 등 야경을 즐기려는 수요가 많다보니 저녁 시간대에 수요가 몰렸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마켓 내 ‘프라이빗 라운지’ (사진=김지우 기자)


또 크리스마스 마켓 입장권을 유료로 운영 중이다. 다만 올해는 오후 4시 이전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간 제한 없이 줄을 서지 않고 입장 가능한 패스트패스는 1만원이며, 패스트트랙 이용자에게는 뱅쇼 1잔과 마켓 할인쿠폰 5000원권을 제공한다. 지난 10일 오후 네이버 예약을 통해 판매한 1차 주말분 패스트 패스 입장권은 단 10분 만에 조기 매진됐다. 오후 4시 이후에는 5000원에 입장 가능하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