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오너 3·4세 전면 등판···미래 동력 발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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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家, 오너 3·4세 전면 등판···미래 동력 발굴 박차

이뉴스투데이 2025-11-19 17:4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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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왼쪽),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 [사진=각 사]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왼쪽),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 [사진=각 사]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유통가 오너 3·4세들이 그룹 내 요직을 맡으면서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내수 침체 속에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이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기획그룹장을 맡았다. 미래기획그룹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조직이다. 이 그룹장은 CJ제일제당에서 글로벌 식품사업을 이끌고, 지난 9월 지주사로 복귀했다. CJ제일제당에서는 ‘비비고’를 비롯한 K푸드 인지도를 높여 해외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앞서 SPC그룹 오너 3세 허진수 사장과 허희수 부사장은 최근 부회장과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허진수 부회장은 허영인 회장의 장남이며, 허희수 사장은 차남이다.

삼양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식품 COO(최고운영책임자)도 최근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전 전무는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을 총괄해왔다.

업계에서는 차후 있을 주요 그룹 임원 인사에서 승진할 오너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이 대표적이다. 신유열 부사장은 지난 2023년 12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바이오와 글로벌 등 미래 먹거리를 직접 챙긴 만큼 사장 승진 가능성도 점쳐진다.

담서원 오리온그룹 경영지원팀 전무에 대한 승진 가능성도 거론된다. 담 전무는 2021년 7월 수석부장으로 입사한 뒤 2022년 12월 상무, 지난해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담 전무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사내이사를 겸직하며 신사업 발굴도 주도하고 있다.

농심에서는 신동원 회장 장남인 신상열 전무가 주목받고 있다. 1993년생인 신 전무는 2019년 사원으로 입사한 뒤 2022년 상무, 지난해 말 전무로 초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장녀인 신수정 상품마케팅실 상무는 지난해 상무로 승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리더십을 통해 신속하고 수평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며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유통 환경이 오너 3·4세들의 경영능력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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