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현이 쿠팡플레이와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 정남연 역으로 첫 등장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들이 생활 밀착형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김지현의 연기가 주목받고 있다.
김지현은 극 중 동네에서 손 야무진 '민서 엄마'이자 맘모스마트 사장 정남연 역을 맡았다. 이 시리즈는 나라와 지구 평화보다는 내 가족과 우리 동네를 지키기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하고 짜릿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공개된 1, 2화에서 정남연은 '나이롱 환자' 행세를 하는 남편 김수일(허준석 분)의 상황을 단번에 꿰뚫는 날카로운 눈빛과 차분한 표정으로 첫 등장했다. 오버 가득한 남편의 상황 속에서 진실을 간파하는 현실 아내의 면모가 디테일하게 살아나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맘모스마트 정육코너에서 도끼 칼을 정확하게 냉동고 도마에 꽂아 넣는 장면은 정남연 캐릭터의 숨겨진 강인함을 시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가스 사고 현장에 등장한 국회의원 나은재(이봉련 분)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직설 화법으로 야무진 성격을 부각했다.
이처럼 평범해 보이지만 반전 매력을 지닌 생활 밀착형 캐릭터는 최근 OTT 드라마들이 시청자 유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 중 하나다. 시청자들은 기존의 전형적인 인물상에서 벗어나,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인물이 의외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코믹한 상황을 만들어낼 때 더욱 큰 흥미를 느끼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드라마의 현실감과 재미를 동시에 견인하며 작품의 성공에 기여하는 요소로 분석된다.
김지현은 과장되지 않은 제스처와 표정만으로 남편과의 코믹한 티키타카, 마트에서 동네 사람들과 주고받는 일상적인 대화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그의 디테일한 연기는 생활력 강한 정남연 캐릭터의 이미지를 단단하게 완성했으며, 향후 극 전개에서 보여줄 반전 있는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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