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광주·전남에서 최근 3년 동안 중대 산업재해로 61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이하 정보공개센터)가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중대 산업재해 현황 자료를 보면 2022년 1월 27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광주·전남 사업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5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22년 7건, 2023년 14건, 2024년 29건 등 총 50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중 33건(66%)은 하청업체 사업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10건, 깔림·뒤집힘 6건, 감전 5건, 폭발·파열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887건의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해 943명이 사망하고 152명이 다쳤다.
정보공개센터는 '수사·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기업명을 비공개한 고용노동부와 2년여간 소송을 벌인 끝에 승소해 현황 자료를 받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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