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해외투자 늘며 3분기 890억달러 유출…순대외채권은 24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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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해외투자 늘며 3분기 890억달러 유출…순대외채권은 246달러↑

투데이신문 2025-11-19 17:2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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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사진=위키피디아/뉴시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사진=위키피디아/뉴시스]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우리나라의 올해 3분기 순대외금융자산이 9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미국 증시 강세에 따라 해외 증권투자가 늘며 대외금융자산 또한 확대됐다. 

19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1조562억달러로 직전분기(1조304억달러)대비 258억달러 증가했다. 3분기 만의 증가전환이다.

국제투자대조표는 일정시점을 기준으로 한 나라 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금융자산(대외투자) 및 금융부채(외국인투자)를 보여주는 통계다. 

3분기말 기준 대외금융자산은 2조7976억달러로 거주자의 증권투자(890억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1158억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2차 전지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지속되며 87억달러 늘어난 8135억달러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890억달러 늘며 1조2140억달러로 집계됐다. 증권투자 중 거래요인은 297억달러, 비거래요인은 593억달러를 기록했다. 거래요인은 매매 대출 등이, 비거래요인은 가격과 환율 변동 등이 반영된다.

지분증권은 814억달러 늘어난 9260억달러 수준이다. 거래요인과 비거래요인은 각각 232억달러, 582억달러다. 부채성증권은 3분기 중 76억달러 늘었다. 거래요인과 비거래요인은 각각 65억달러와 11억달러다.

기타투자는 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68억달러 늘어난 3083억달러를 기록했다. 준비자산은 운용 수익 증가에 따라 118억달러 확대된 4220억달러으로 집계됐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 투자)는 1조7414억달러로 900억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증권투자(+885억달러)가 증가한 영향이다. 세부적으로 직접투자는 37억달러 감소했다. 거래요인은 57억달러 증가했지만, 비거래요인은 93억달러 감소했다. 매매 확대에도 원화 약세 영향이 작용했다.

증권투자는 885억 달러 늘어난 1조1395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주가 상승으로 지분증권은 896억 달러 늘어난 7101억달러로, 거래요인은 79억달러, 비거래요인은 818억달러를 기록했다. 부채성증권은 단기채 투자 감소 및 원화 약세 등에 11억달러 축소된 4295억달러로 집계됐다.

한은 임인혁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대외금융자산은 해외 직접투자와 증권 투자가 모두 확대되고 미국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고 준비자산도 늘며 증가했다”면서 “대외금융부채는 직접투자와 증권투자가 확대됐고, 주가도 상당폭 상승했지만, 원화 약세가 부채 평가액 확대를 일부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는 3818억달러로 2분기말(3572억달러)에 비해 246억달러 늘었다. 3분기 만의 증가 전환으로,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을 기록했다. 대외채권·채무는 대외금융자산과 대외금융자산 등에서 지분성 항목을 제외한 확정 금융자산과 금융부채의 잔액을 뜻한다.

대외채권은 1조1199억달러로 2분기(1조928억달러)보다 271억달러 증가했다. 일반정부는 9억달러 늘었고, 중앙은행은 운용수익 증가에 118억달러 확대됐다. 예금취급기관은 38억달러 증가했고, 부채성증권은 해외장기채권 투자 확대 영향으로 70억달러 증가했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의 기타금융기관과 비금융기업등으로 구성된 기타부문은 106억달러 늘었다.

대외채무는 7381억달러로 25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채무는 차익거래유인 축소로 단기 부채성증권과 차입금이 줄어든 영향으로 54억달러 감소했다. 기타부분 채무상품직접투자 중심으로 장기 채무는 79억달러 늘며 5765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반정부는 32억달러 줄며 1996억달러를 보였다. 차익거래유인 축소에 따른 단기채투자 감소 및 원화 약세 영향으로 부채성 증권이 33억달러 줄었다. 예금취급기관은 21억달러 감소한 2521억달러를 보였다. 기타부분은 90억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외채 건전성을 나타내는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8.3%로 전분기보다 2.4%포인트 줄었다. 준비자산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최근 3년치 평균(38.0%)를 소폭 웃돈다.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0.8%포인트 축소된 21.9%를 보였다. 최근 3년 평균치는 2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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