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도시에서 낭만도시로"…구미, 올해 축제에 100만명 발길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경북 구미시는 19일 시청에서 열린 2025년 지역축제 결산보고회에서 라면축제를 비롯한 올해 각종 행사에 총 100만명이 구미를 찾았다고 밝혔다.

구미시 올해 지역축제 브리핑

[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에 따르면 올해 '라면축제'·'푸드페스티벌'·'낭만야시장'에 75만여명이 '벚꽃축제'·'힙합페스티벌'·'산단페스티벌' 등에 약 2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구미시는 '공장만 있는 산업도시'라는 회색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자 지난 2022년부터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낭만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후 낭만 축제와 관광인프라 담당 부서를 신설하며 축제를 중심으로 한 관광도시 전략을 시작했다.

그 결과 2022년 처음 선보인 라면축제는 첫해에는 1만5천명이 찾았으나 2023년에는 8만명, 2024년에는 17만명으로 방문객이 급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축제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축제 콘텐츠를 더욱 보강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100만 축제 도시에 걸맞은 여러 도시 인프라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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