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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정 CJ ENM 콘텐츠이노베이션 담당은 19일 오후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5)’에서 이렇게 말했다. 백 담당은 ‘AI로 만드는 차세대 콘텐츠 스튜디오’를 주제로 AI가 콘텐츠 산업 전반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AI 논의가 LLM·파운데이션 모델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사업화’가 시장의 화두가 될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콘텐츠 분야에서 AI 사업화의 잠재력은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AI는 프리부터 프로덕션,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콘텐츠 작업 밸류체인을 전반을 혁신하고 있다. 기존에는 AI 활용이 마케팅 등 프로덕션 ‘끝단’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대본 시각화 △콘셉트 이미지 도출 △원천 IP 분석 등 프리 프로덕션 단계까지 확대됐다.
백 담당은 CJ ENM이 내부 R&D(연구개발)를 위해 제작했던 자동차 전투 장면 영상과 애니메이션 영상을 이날 포럼에서 공개했다. 백 담당은 “다이나믹한 충돌이나 재난씬은 제작하기 어려운 고난이도 씬인데, 생성형 AI 활용 통해서 이러한 씬들을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아직 AI 영상은 일관성이나 디테일한 연출이 어렵다라든가 여러가지 한계가 있지만 이런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극복되고 있다. 백 담당은 “이러한 기술 고도화를 기다리기 보다는 자체적으로 AI 프로덕션에 대한 기술 알앤디를 이어가며 외부 제작사와 협업중”이라고 말했다.
AI 콘텐츠는 이미 빠르게 산업군에 자리하고 있다. 백 담당은 “2024년 초만해도 AI 영화제라는게 몇개 없는데, 이달 현재는 글로벌리 AI 영화제만 해도 100개가 넘는다”면서 “AI 영상이 하나의 장르로서 자리매김하면서 콘텐츠 시장을 규모감을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담당은 “저희가 AI 기술을 개발하는 건 컨텐츠를 제작 회사로서 더 많은 스토리를 발굴하고 제작하고 세상에 공개하기 위함”이라면서 “잠재된 신진 크리에이어터한테 기회를 주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포불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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