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인천본부 “한국GM 직영정비센터 폐쇄 철회”…시 개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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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인천본부 “한국GM 직영정비센터 폐쇄 철회”…시 개입 촉구

경기일보 2025-11-19 17:14: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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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인 인천시청에서 열린 한국GM 일방적 직영정비센터 폐쇄 통보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제공
19인 인천시청에서 열린 한국GM 일방적 직영정비센터 폐쇄 통보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제공

 

인천지역 노동단체가 한국지엠(GM) 직영 서비스센터 공식 철수를 막기 위해 인천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와 한국GM공급망연석회의 등은 1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GM은 인천지역 산업의 핵심 축”이라며 “직영 서비스센터 철수는 인천 경제와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와 정치권은 폐쇄 통보에 대한 공식적·행정적 대응, 지역 경제피해 조사와 대응 방안 모색 등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광호 민주노총 인천본부 본부장, 안규백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지부장, 김상겸 금속노조 KM&I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규백 지부장은 “직영 서비스센터는 단순한 정비 부서가 아니라 한국GM 차량의 핵심인 전자·전장·안전 시스템을 다루는 최후의 품질 보루”라며 “이것을 협력 정비망에 떠넘기는 것은 소비자에게 위험을 돌리고, 정비 품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GM은 수십 년 동안 인천시 지원을 받아 성장했다”며 “시는 한국GM과의 각종 협약 이행 여부를 점검할 수 있고 노·사·정 협의체를 소집해 중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실질적인 개입과 조정으로 지역 경제와 고용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안규백 지부장 등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를 막을 수 있는 시 차원의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직영 정비 폐쇄 저지를 위한 한국지엠지부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기도 했다. 윤영섭 한국GM지부 정비부품지회 지회장은 서울 서비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영 서비스센터는 이익을 보는 곳이 아니다”라며 “서비스센터가 없어진다면 불편함과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한국GM 로버트 트림 부사장은 노조에 오는 2026년 2월15일자로 국내 직영정비소 전체를 철수하겠다고 전달했다. 한국GM의 본사 제너럴모터스는 6일 저녁(현지시각) 한국GM 직영정비소를 폐쇄한다고 결정, 한국GM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현재 국내에는 인천 뿐만 아니라 서울, 동서울, 대전, 전주, 광주, 창원, 부산 등 9개의 직영 정비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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