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가 "신상품 생산과 온라인 배송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19일 조 대표는 패션법인 임직원들에게 내부 메시지를 통해 천안 물류센터 화재 관련 복구 진행 상황 등을 공유했다.
조 대표는 "이번 사고로 회사는 막대한 손실을 잃었다"라며 "무엇보다 마음이 아픈 것은 오랫동안 준비한 상품이 모두 소실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피해만 놓고 보면 낙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 된 여러분을 통해 우리 회사가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다시 느꼈다"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수년간 완성한 '2일5일 생산 체계'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라며 "국내 생산기지를 통해 만들어진 신상품이 이틀도 안 돼 매장에 도착해 쌓이고 있고, 해외 생산기지에는 겨울 상품들이 빠르게 생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룹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거점 물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배송도 빠르게 안정화해 고객들의 불편도 최소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랜드클리닉 의료진과 이랜드복지재단 직원들이 천안 지역으로 내려가 인근 주민 진료 지원과 현장 민원, 보험 안내 등을 도울 예정"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피해 규모와 복구 현황, 공급망 정상화 계획 등을 빠르게 공유하겠다"라며 "모든 절차는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고 경영진도 원팀으로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축해 놓은 인재와 시스템, 그리고 인프라가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 있는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5만 8000평으로 1000만 점 이상 재고가 보관됐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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