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19일 김해시 진영제일고등학교에서 '경남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 개관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한 학교를 미래형 교육시설로 탈바꿈시키는 것으로, 진영제일고는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104개 대상 학교 중 41번째로 완공됐다.
총사업비 183억원이 투입된 이 학교는 연면적 5천62㎡,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설계 단계부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직접 참여해 사용자 중심의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진영제일고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업·경영 등 실무 중심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상업정보과 전용 공간'을 새로 마련했다.
이곳은 스마트 교수·학습 시스템을 갖춰 학생들이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미래형 환경을 제공한다.
1층 도서관은 외부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해 학생들이 실내외를 오가며 휴식할 수 있는 '치유 공간'으로 꾸며졌다.
각 층에 마련된 대형 홀(광장)은 학생들의 창의적 활동 결과물을 공유하는 전시장이나 쉼터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1층 홀은 학교의 역사와 활동을 알리는 홍보 공간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도교육청과 김해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고 개관을 축하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진영제일고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끄는 직업교육 중심 특성화고로 재탄생했다"며 "학생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고 미래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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