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권 최초 개원 본격 운영…"기금 추가 확보해 프로그램 확대"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남부권 최초로 지난 18일 개원한 영월 공공산후조리원에 3명의 산모가 입실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공공산후조리원의 첫 번째 주인공은 영월의료원에서 출산한 영월군 거주 20대 산모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나머지 2명의 산모는 30대로 여아와 남아 쌍둥이를 각각 출산, 공공산후조리원에는 현재 3명의 산모와 4명의 신생아가 입실해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개원 이전부터 태백·평창·정선·제천·단양 등 인근 지역의 산모와 예비 산모들로부터 예약 문의가 쇄도했다.
영월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 22억5천만원 등 총 69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들의 회복과 신생아 건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산모 요가, 신생아 목욕법 교육,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 등 고품격 프로그램을 통해 산모의 신체 회복과 초기 양육 준비를 돕는다.
군은 지방소멸기금을 추가 확보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층은 신생아실, 2층은 산모실과 마사지실이 있다.
산모실은 10실이며, 이용료는 2주 기준 180만원이다.
영월군은 물론 인근 평창군과 정선군 산모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영은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영월의료원이 맡는다.
공공산후조리원의 이용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마중물로 삼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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