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의 시비를 확보하지 못해 국비 49억원을 반납한 것을 두고 "시의 재정 운용 실패"라는 성토가 나왔다.
김성규 전주시의원은 19일 열린 전주시 기후변화대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시가 국비를 받아놓고도 시비 매칭을 하지 않아 시민들이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이는 재정계획 부재와 행정의 무책임이 초래한 구조적 실패"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기승용차 지원 물량이 2024년 1천440대에서 올해 629대로 줄고, 전기화물차는 234대에서 43대로 80% 이상 줄면서 시민 피해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시비 부족으로 국비 49억원을 반납한 것은 전국 최악 수준의 재정 운용 실패"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전주시에 3개년 시비 매칭 재정계획 및 사전검토 시스템 구축과 추경·예비비·전입금 활용 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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