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청소년 정책 성과와 향후 비전을 지역 청소년·학부모·지도자들과 공유했다.
안양시는 관양청소년문화의집에서 안양시청소년재단과 함께 ‘청소년의 꿈이 버블버블, 버블톡(Bubble Talk)’을 주제로 공공·협력기관 순회 간담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청소년·학부모·교사·청소년지도사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시민 참여형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행사는 퀴즈·게임·챌린지를 결합한 ‘버라이어티 토크쇼’ 콘셉트로 ▲청소년 사회참여(액션버블) ▲놀이 기반 성장(플레이버블) ▲청소년 공간 변화(스페이스버블) 등 3개 챕터로 진행됐다.
첫 번째 챕터인 액션버블에서는 청소년참여예산제, 몽골 해외봉사단, 미국 가든그로브시 민박 교류 등 청소년이 직접 기획·참여한 정책과 국제교류 사례가 소개됐다. 현장에서는 과거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을 발판으로 청소년지도사로 진로를 정한 참가자를 찾는 ‘진짜를 찾아라’ 코너가 진행돼 웃음과 공감을 이끌었다.
고은진 박달청소년문화의집 대리는 “청소년운영위원회 경험은 사회 첫 경험이자 지금의 출발점”이라며 “기회 격차를 줄이고 참여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플레이버블에서는 주니어합창단, 청소년축제기획단, 학생동아리연합회 등 청소년 주도의 놀이 기반 활동이 소개됐다. 주니어합창단에 참여 중인 김수현 학생은 “노래가 좋아 참여했는데 너무 재밌다. 앞으로도 웃음과 용기를 전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페이스버블에서는 관양·박달청소년문화의집 개관 1주년 성과, 만안청소년수련관의 영상미디어실을 활용한 4차산업 연계 프로그램, 학교밖청소년 전용공간 ‘꿈드림작업장’ 운영 사례 등이 제시됐다. 특히 행사장에서 실시간 제작된 인공지능(AI) 로고송이 공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안양시청소년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 중심의 정책 생태계 구축, 지역·학교·국제 연계 협력 강화, 시설 공간 브랜딩 등을 통해 청소년 지원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대호 시장은 “청소년의 의견을 정책과 현장에 반영하는 것은 미래도시 안양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정”이라며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정책이 안양만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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