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자 지난 14일 제설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구 공무원과 전문 제설용역 등 모두 1천479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제설 능력 강화를 위해 도로열선을 올해 12곳 추가해 모두 40곳에서 운영한다. 또한 열선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이동식 제설 전진기지를 4곳에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제설제 보충을 위한 이동 거리를 약 10km 줄이고, 소요 시간도 60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구는 환경 보호와 도로 수명 연장을 위한 '친환경 제설제'도 올해 서울시 권고량 502t보다 훨씬 많은 759t을 확보했으며, 염화칼슘과 소금 등을 더해 총 2천9t의 제설제를 준비했다.
결빙취약구간 4곳에는 발광형 표지판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아울러 보도제설 작업인력 6개 조를 구성해 투입한다.
구는 '내 집 앞·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마포구의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안전 마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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