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삼성SDI가 헝가리 배터리 공장 확장에 투자, 현지 정부 지원을 확정지으며 유럽 생산 거점 강화에 나선다.
지난 17일(현지시각) 현지 비영리단체 K-모니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헝가리 외교통상부는 삼성SDI에 1330억 포린트(약 5,900억 원)를 보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2023년 헝가리 정부와 9549억 포린트(약 4조 2,300억 원) 투자를 약속한바 있다.
이번 헝가리 정부 지원은 삼성SDI로부터 투자를 약속받은지 2년 뒤인 지난 10월 보조금 규모를 정식으로 확정한 것이다. 삼성SDI는 해당 투자금을 전기차용 배터리셀과 모듈 생산설비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2017년 5월 헝가리 괴드(Göd)에 첫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 뒤 이듬해 양산을 시작했다. 또한 기존 30기가와트시(GWh) 수준이던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을 60GWh로 늘리는 증설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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