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찾은 세종 경찰 "낯선사람 따라가면 안돼요"

세종남부경찰서가 11월 18일부터 12월 26일까지 6주간 지역 4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미성년자 약취·유인 예방 체험형 상황극 교육을 실시한다. /세종남부서 제공

최근 초등생 유괴 미수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세종 경찰이 미성년자 약취·유인 예방에 적극 나선다.

세종남부경찰서(서장 황석헌)는 아동대상 범죄 예방과 안전 의식강화를 위해 11월 18일부터 12월 26일까지 6주간 지역 4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미성년자 약취·유인 예방 체험형 상황극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하굣길 낯선 사람 접근'이라는 상황을 재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유사한 상황을 가정해 '따라가지 않기', '크게 외치기', '즉시 신고 및 도움 요청하기' 등 위기 상황 시 구체적인 대응 행동을 익히며 실전 대응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아동 대상 약취·유인 사건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만큼,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아동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