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러시아 연해주 정부 경제협력사절단을 초청해 두 지역 간 투자·교류 확대를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테츠코 니콜라이 연해주 부지사 및 경제협력사절단은 17일 안양시를 방문, 상호 경제협력 및 투자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만남은 연해주 정부가 극동 러시아 지역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한국 중소·중견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해주 사절단은 이날 회의에서 연해주 투자 환경과 주요 인프라 현황, 극동개발 프로젝트,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제도 등을 설명하며 한국 기업의 투자 참여를 적극 제안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극동지역의 산업 인프라와 투자 유치 조건이 상세히 소개돼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안양산업진흥원은 안양시의 산업구조와 기업지원 정책, 스마트제조·정보통신기술(ICT)·부품·소재 분야의 경쟁력 및 해외 진출 잠재력을 가진 지역 내 중소기업 현황을 공유하고 두 지역 간 실질적 비즈니스 교류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이후 회의에 참석한 안양지역 기업인 60여명은 연해주 경제사절단과 직접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연해주와의 지속적인 경제·산업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 및 지역 내 기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지역 기업들이 러시아 극동시장 진출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안양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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