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보험사 순익 11조원대…전년比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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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보험사 순익 11조원대…전년比 15.2%↓

투데이신문 2025-11-19 15:3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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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경 ⓒ투데이신문
금융감독원 전경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보험업계의 수익성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빠르게 악화되면서 업권 전체 순익이 11조원대에 그치는 등 보험 본업의 부담이 실적을 크게 짓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9월 보험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곳과 손해보험사 31곳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11조29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13조3102억원) 대비 2조191억원, 15.2% 줄어든 규모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8301억원으로 8.3% 감소했고, 손해보험사는 6조4610억원으로 19.6% 줄어 생보사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보험사들이 보험금 운용이나 자산 매각을 통해 거둔 투자손익은 전년 대비 1조3000억원 늘었으나, 본업인 보험손익이 크게 악화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생보사의 보험손익은 3조6082억원으로 전년 대비 9534억원 감소했고, 손보사는 4조9788억원으로 2조7478억원 줄었다.

수익 감소의 직접적 원인은 손해율 상승이다. 3분기까지 전체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83조3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으나, 보험료 증가 속도를 상쇄할 만큼 지급 보험금이 늘어났다. 생보사는 89조4170억원으로 10.7% 증가했고, 손보사는 93조9659억원으로 6.3% 늘었다.

특히 손보사들은 한때 수익을 견인하던 자동차보험 부문이 부진했다.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데다, 손해율 상승까지 겹치며 전체 순익에 부담을 줬다.

이러한 영향으로 보험사들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16%, 10.26%로 전년 동기 대비 0.27%포인트, 1.02%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에 대비해 보험사들이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융시장 변동 및 손해율 악화 등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당기손익과 재무건전성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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