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SNS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문화 교류를 기념하는 국빈급 행사에서 깊은 울림을 전했다.
라포엠은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 카스르 알 와탄에서 열린 한-UAE 문화교류 행사 ‘문화, UAE와 한국을 잇다’에 공식 초청돼 무대에 올랐다. UAE 대통령궁에서 한국 공연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 문화예술계 인물, 한류 팬 등 300여 명이 자리했다.
이날 공연에서 라포엠은 중동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두 편의 드라마 OST를 선곡했다.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과 라포엠이 직접 참여한 ‘폭군의 셰프’ OST ‘아침의 나라’를 열창해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크로스오버 특유의 풍성한 화성과 드라마틱한 보컬은 클래식의 깊이와 대중음악의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한국 OST의 매력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엔딩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Ode to Joy’를 선보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조수미의 힘 있는 음성과 라포엠의 하모니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뜨거운 기립 박수를 이끌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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