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은 줄이고, 만족감은 높였습니다. ‘느린맛’이 목표로 하는 식습관입니다.”
㈜슬로우웰니스랩이 저당 중심의 그래놀라 브랜드 ‘느린맛’으로 건강식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9일 슬로우웰니스랩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경기지역’에서 420개 팀 중 최종 Top9에 선정됐다.
슬로우웰니스랩은 ‘느린맛’을 통해 몸과 혈당에 부담 없는 건강한 한 끼를 제안하며 제품성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슬로우웰니스랩의 핵심 제품인 저당 그래놀라는 30g당 당류 0.5g 미만 수준으로 설계됐다. 단순히 당을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견과류를 여러 차례 세척한 뒤 저온에서 전처리해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구현했다. 박선형 대표는 “당을 최소화하면서도 먹는 만족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통해 식단 조절을 해 온 경험을 제품 개발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는 “건강식이더라도 맛이 떨어지면 꾸준히 먹기 어렵다”며 “현실적인 식단관리의 핵심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슬로우웰니스랩은 식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개인 맞춤형 식습관 관리 플랫폼’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느린맛 AI 서비스에서는 혈당, 체중, 식습관 패턴 등 사용자의 식단 목표를 입력하면 AI 기반의 식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시중 건강식품의 영양 성분을 비교해 주는 기능을 통해 제품 선택 과정을 최소화한다.
슬로우웰니스랩은 소비자가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유섭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센터장은 “경기 침체와 관세 이슈 등으로 창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당 건강식 시장이라는 틈새를 정확히 공략했다”며 “AI 기술을 결합한 사업 전략은 초기 시장진입 성과로 이어졌고, 향후 기술 고도화에 따라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빠르게 소비되는 식품 시장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건강 습관을 돕는 실질적 솔루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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