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의 오남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릴리가 약의 날(11월 18일)에 맞춰 안전한 전문의약품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등 새로운 인크레틴 기반 의약품을 비롯한 자사 전문의약품이 국내 의료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공개서한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인크레틴 기반 의약품은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로 쓰이는 GLP-1 작용제가 대표적이다. 릴리 제품으론 마운자로, 트루리시티 등이 있다.
릴리는 "이번 공개서한은 전문의약품을 공급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환자 안전을 향한 릴리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에서 동일한 취지의 서한을 발표하며, 환자 안전과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인크레틴 기반 의약품과 관련해 확산된 오해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한 인포그래픽도 함께 공개했다.
아울러 한국릴리는 인크레틴 기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비만학회와 협력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전문가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의약품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을 돕기 위한 의료전문가 및 환자 교육용 설명서를 개발해 병의원에 배포했다.
한국릴리 존 비클 대표는 "전문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환자와 의료전문가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학회, 언론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은 "비만은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닌 심혈관질환 등 200가지 이상의 합병증과 조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만성 진행성 질병"이라며 "인크레틴 기반 의약품은 질병으로서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승인된 전문의약품으로 , 반드시 의료전문가의 처방과 관리 하에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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