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박민영 구두경고에 "국힘, 약자와 동행해야…당 대응 이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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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박민영 구두경고에 "국힘, 약자와 동행해야…당 대응 이해 어려워"

경기일보 2025-11-19 14:5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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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2월2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UN 경제적 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선택의정서 비준 촉구 결의안 등과 관련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2월2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UN 경제적 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선택의정서 비준 촉구 결의안 등과 관련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장애인 혐오'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같은 당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9일 김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아동·노인·중증장애인 보호 법안 대표발의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박 대변인이 직접 사과했느냐는 질문에 "전달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

 

또 당이 박 대변인의 사표를 반려하고 구두로 경고 조치한 데 대해 "피해자 입장과 당 동료 입장의 적절성이 각자 굉장히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좋은 방향으로 약자와 동행하는 당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답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변인을 둘러싼 논란을 '자그마한 일'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선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해서 그렇게 얘기한 것이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12일 박 대변인은 유튜브 채널 '감동란TV'에 출연해 비례대표 재선이자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에 대한 공천이 부당하다며 "장애인 할당이 너무 많다", "눈이 불편한 것을 제외하면 기득권", "배려를 당연히 여긴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그는 김 의원에 대해 "당론을 제일 많이 어긴다. 배은망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또 김 의원이 발의했다가 철회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관련해 "지자체에서 정신 병원에 입원을 시키고 가족 동의 없이 장기를 적출하는 게 세트"라고도 발언했다.

 

논란이 되자 박 대변인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과격하게 들릴 수 있는 표현에 대해선 사과드린다"면서도 "국민의힘의 20번 미만 비례대표 당선권에서 장애인이 3명이나 배정된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17일 국민의힘 언론 공지를 통해 "장 대표는 최근 박 대변인 보도와 관련해 당사자에게 엄중 경고했다"며 "대변인단을 포함한 당직자 전원에게 언행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입장을 냈다.

 

김 의원은 17일 박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부터) 근거 없는 비난과 조롱, 부적절한 언사가 이어졌지만, 저는 이를 개인을 향한 감정적 표현 정도로 여기며 조용히 넘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최근의 사건은 단순한 개인 공격을 넘어, 우리 사회의 공적 공간에서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될 차별과 혐오의 언어가 공적으로 소비된 사안이었다"라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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