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장, 도지사 비서실 행감 불출석에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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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장, 도지사 비서실 행감 불출석에 "깊은 유감"

연합뉴스 2025-11-19 14:5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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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위원에 대한 이견은 내부 해결해야…피감기관 판단은 정치적 행위"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은 19일 김동연 지사 비서실장과 보좌진 등이 도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불출석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1천420만 도민과 의회에 대한 김동연 지사의 즉각적인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의장은 입장문에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이견이나 내부 갈등의 차원을 넘어 지방의회의 감사권을 정면으로 부정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정 위원의 발언이나 의사진행에 이견이 있다면 의회 내부의 절차와 논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피감기관이 스스로 행정사무감사 수용 여부를 판단하고, 출석을 압박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한을 넘어선 정치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김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집행부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불참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감사에 즉시 정상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경기도 집행부가 의회를 존중하고, 법이 부여한 책임을 끝까지 이행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했다.

김 지사 비서실장과 보좌진은 이날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 기소된 도의회 운영위원회 양우식 위원장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을 선언해 운영위원회가 파행했다.

앞서 김 의장은 전날 경기도의 복지예산 삭감과 관련해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를 면담하고 "도민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복지 예산은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영역이고, 이번 삭감 편성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도민께 꼭 필요한 복지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공언하는 등 김 지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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