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회생절차 중…미분양 아파트 등으로 대체 지급 예정"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와 김제 두 곳의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하도급업체들이 시공사로부터 공사대금 수십억원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건설사 채권자협의회는 19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여곳의 하도급업체가 A건설사로부터 60억원의 대금을 받지 못해 파산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경찰은 A건설사를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A건설사는 아파트 준공 6개월이 넘도록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며 "고의로 공사대금 지급을 미루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A건설사 측은 "지난 8월 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아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분양 아파트를 (공사 대금 명목으로) 지급하거나 시행사가 미분양 대출 등을 통해 하도급업체에 공사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ar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