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서디나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18km 거리에 있는 소도시이지만, 캘리포니아공과대 등 유수의 연구기관이 있어 고소득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CJ올리브영은 미국 진출 초기 단계부터 현지 소비자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주 중심의 복수 매장을 내년 중 순차 개점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오프라인 진출은 K화장품(뷰티) 브랜드들이 CJ올리브영과 함께 세계 최대 시장에서 ‘공동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산업적 의미를 지닌다.
이커머스에서 개별 상품 단위로 소비되던 K뷰티를 하나의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임으로써, 카테고리·브랜드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미국 매장은 올리브영의 상품기획(MD) 큐레이션 역량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K뷰티 쇼케이스’로 조성된다.
한국 올리브영 매장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이용한 북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400여개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와도 협의 중이며, 향후 다양한 뷰티·웰니스 카테고리 상품을 폭넓게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고조된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에게 확산시키고 더 다양한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이 돼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면서 “궁극적으로는 K브랜드부터 해외 브랜드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유통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미국 물류센터를 비롯해 상품 소싱, 마케팅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기반 시스템 전반을 준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연계한 옴니채널을 구축할 방침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