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이번 겨울 대구·경북지역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대구기상청이 발표한 기상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오는 12월 대구·경북의 평균기온은 평년기온(0.5도∼1.7도)과 비슷하겠다.
내년 1월 평균기온도 평년(영하 1.3도∼영하 0.1도) 수준으로 예상됐다.
평년은 1991∼2020년 관측 자료의 평균값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겨울은 우리나라 추위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인 라니냐 현상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관측돼 기온이 많이 낮아지기보다 평년 수준의 기온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지난달 대구·경북의 평균기온은 16.2도로 평년보다 2.1도 높았다.
강수량은 194.8㎜로 평년보다 3.1배 많았다.
강수일수는 15.7일로 평년 대비 2.8배 길었다. 또 역대 10월 중 가장 긴 강수일수로 기록됐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다소 높았다"며 "이 시기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상층 기압골까지 자주 남하하면서 비가 잦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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