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 충청지부는 19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속도 경쟁 속에서 위협받는 택배 노동자 건강권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새벽 배송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청지부는 "지난 9월 말, '속도보다 생명'이라는 기조 아래 여당·정부·소비자·택배사·택배 노동자가 참여하는 3차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가 출범했다"면서 "3차 사회적 합의 기구는 심야·휴일 배송을 규제해 택배 노동자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고 수입 감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을 실현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쿠팡을 비롯한 모든 택배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3차 사회적 합의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도 지속 가능한 산업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앞장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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