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낮과 밤의 구분, 그리고 강제 멈춤…시민들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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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낮과 밤의 구분, 그리고 강제 멈춤…시민들의 생각은?

르데스크 2025-11-19 12:35:37 신고

3줄요약

[기자 오프닝]

"우리 주변에는 도시가 잠든 시간에도 멈추지 않는 곳들이 많습니다. 병원의 응급실, 소방서와 경찰서, 청소업체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물류 유통업체들도 심야에 불을 끄지 않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근로자의 건강권을 이유로 새벽이나 심야 근무를 제한하자는 논의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르데스크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1. 새벽배송과 근로자 안전, 관련이 있을까?

 

[있다]

"근로자와 연관이 있다고 봐요.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몸 상태가 안 좋아지기 때문에 밤에 일하는 것이 주간보다도 훨씬 더 힘들잖아요."

 

"네, 아무래도 환경이겠죠. 야간에는 새벽에 으슥한 그런 분위기고 아무도 안 다니고 깜깜하니까 좀 위험에 노출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네, 있을 것 같습니다. 밤에 일을 하게 되면 집중력 문제도 있을 것 같고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관련이 있죠. 아무래도 새벽에 배송을 하다 보면 어둡기도 하고 일찍 일어나서 하게 되고 그러면 건강상의 문제도 있을 수 있고 저는 밤에 날 새고 하는 일을 좀 해봤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한 어려움을 좀 알죠. 야근을 하고 밤에 잠을 못 자고 그러면 전체적으로 건강 상태가 안 좋다는 거는 느끼죠."

 

[없다]

"저는 크게 관련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개인이 원하는 것도 있고 그리고 사람마다 아침에 깨어있고 그런 성향이 좀 다르기 때문에 개인 생활 리듬이랑 맞으면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은 무슨 관계가 있어요. 더 좋죠. 새벽에 좋잖아요. 차도 안 밀리고 배송하는 사람들이 더 나을 것 같은데 새벽에는 사람이 없으니까 안전하잖아요."

 

"노동하는 그분들이 설문조사를 해보니까 98% 이상이 아침에 새벽에 하고 교통도 편리하고 또 건강하게 자기들은 좋고 벌어먹기 좋으니까. (새벽배송에) 찬성한다는데 그것을 건강권을 위해서 법으로 막을 이유가 그게 말이나 되는 얘기냐 그 얘기예요. 상식적으로 살아야 할 것 아니에요. 우리가"

 

2. 근로시간을 야간/새벽으로 바꾸는 대신 연봉의 1.5배를 준다면?

 

[한다]

"저는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일의 강도보다는 또 수익이 좀 필요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좀 필요할 수도 있죠. 열심히 일해서 많이 벌고 싶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필요하다고 보죠."

 

"일하는 사람도 괜찮겠는데 그거는. 1.5배를 주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안 한다]

"안 할 것 같아요. 고민이 되긴 하는데 일단 가족이 있으니까 시간대가 안 맞을 것 같고 결국에 가족이랑 못 보내니까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안 한다. 건강이 먼저니까요."

 

"안 한다. 건강이 최고지 돈이 문제가 아니지. 건강을 먼저 챙겨놓고 돈 벌어야지."

 

"저는 안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친구들이랑 생활 스타일이 맞아야지 돈도 쓰고 그럴 것 같은데 그런데 단순히 돈만 많이 받는다고 친구들이랑 관계가 바뀌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굳이 야간 근무로 바꾸지는 않을 것 같아요."

 

3. 새벽근무가 모두 사라진 사회, 뭐가 제일 문제가 될까?

 

"제일 문제는 일단 24시간 계속 돌아가는 일들이 많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경찰이라든지 또 교도소라든지 병원이라든지 계속 일을 해야 되는 분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를 다 없애면 나라 전체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죠.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일단 만약에 심야근무를 안 하게 되면 국가 질서가 흐트러지죠. 경찰이 근무를 안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질서나 치안 유지 이런 게 제일 문제가 되고 우리가 현실적으로 제일 느낄 수 있는 거는 청소 문제죠. 만약에 새벽에 청소를 안 해버리면 그 쓰레기라든지 그런 거를 우리가 계속 보면서 살아야 되잖아요. 그런 문제가 제일 크다고 보죠."

 

"없어진다면 청소 인력이나 이런 분들이 좀 문제가 될 테지. 회사 같은 데는 출근하기 전에 청소 마감을 해야 되잖아. 또 치안 관계. 경찰 인력이 부족하면 안 되지. 치안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지는 거나 마찬가지야. 무법지대잖아."

 

"치안이랑 건강 쪽이 가장 우려가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경찰 인력이라든지 의사 인력이...밤에 갑자기 응급상황이 터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래서 야간 근무가 아예 없어지면, 다른 직업군들까지 없어지면 대한민국이 치안이라든지 안 좋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는 부재가 생기면 안 돼요. 꼭 있어야 되고 다른 건 몰라도 사람이 언제 아플지 모르잖아요. 종합병원 다 있잖아요 지금도."

 

"공중 보건 문제가 가장 클 것 같고 일반 생활에서는 편의성이 좀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뭐 새벽 배송이라든지 물류 쪽에서도 좀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야간 심야 근무가 사라진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거를 걱정하지 말고 그런 문제가 안 생기게끔 만드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클로징]

"필요가 있는 곳엔 일이 있고, 일이 있는 곳엔 반드시 보상이 있습니다.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답은 이런 사회의 순리에 깃들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르데스크 홍예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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