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관계 악화 속 日언론 "한일, 갈등보다 협력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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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관계 악화 속 日언론 "한일, 갈등보다 협력 확대를"

모두서치 2025-11-19 12:1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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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일 관계 악화 속 일본의 유력지는 18일 한국과 일본이 갈등보다는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한일은 마찰보다 협력을 확대하라"는 사설에서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의 공동훈련이 연기된 데 대해 “안보 분야를 포함한 일한(한일) 관계 개선 흐름에 역행하는 움직임으로 유감”이라고 표했다.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조율해 오던 11월 중 수색·구난 공동훈련을 보류하기로 했다. 한국군은 지난 15~16일 도쿄에서 열리는 자위대음악축제 참가도 보류했다.

이는 일본 자위대가 자국 기지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 공군기에 급유 지원을 하기로 했으나 취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은 한국 블랙이글스가 독도 주변을 비행한 점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닛케이는 역사, 영토에 엄격 대응 원칙을 가진 이재명 대통령과 영토 문제에 적극적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지난 10월 첫 회담에서 현안들을 리더십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합의했다고 짚었다. 이는 "일한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긴박해 서로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한일 양국 간 대항 조치가 계속되는 것은 "양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민심을 자극해 지방자치단체 교류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태는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의 역할이 중요해진다"며 정치권의 대응도 요청했다.

특히 신문은 "대만 유사시를 둘러싼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일중(중일) 관계는 불투명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책이 동맹국도 흔드는 가운데 일한 협력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마찰을 최소화하고 협력을 확대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근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하면서 중일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중국이 여행, 유학 등 자제령을 내리면서 이미 민간까지 영향이 번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 유력지는 중일 관계 악화가 지역 안보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경제·외교적 고립을 자초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 동북아시아 다른 이웃나라인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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