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6천억 아니고 1조 달러 맞죠?"…트럼프, 빈살만 '최상급' 예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영상] "6천억 아니고 1조 달러 맞죠?"…트럼프, 빈살만 '최상급' 예우

연합뉴스 2025-11-19 12:06:10 신고

3줄요약

(서울=연합뉴스) 미군 전투기가 백악관 상공에서 멋진 환영 비행을 펼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7년여 만에 미국을 찾은 빈 살만 왕세자를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문에 준하는 최고 수준으로 예우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환영식에서는 의장대가 도열하고 군악대가 연주하는 가운데 대포 발사와 양국 국기 공동 게양, 미군 전투기 환영 비행이 펼쳐졌습니다.

두 사람은 담소를 나누며 친분을 과시했고 빈 살만 왕세자는 시종일관 흐뭇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미는 지난 2018년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 이후 처음입니다.

CIA(미 중앙정보국)가 빈 살만 왕세자를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판단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와 빈 살만 왕세자를 지속적으로 옹호해왔습니다.

이날 양자 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암살 사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불쾌감을 표하며 그를 적극적으로 두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환대에 화답이라도 하듯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대미 투자액을 6천억 달러(약 876조원)에서 1조 달러(약 1천460조원)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첨단 전투기 F-35를 사우디에 판매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F-35 전투기 구입은 사우디의 숙원 사업이었지만 이스라엘의 군사 우위 약화나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에 대한 미국 행정부 내 우려 때문에 이전까지는 현실화하지 못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국가 원수는 아니지만 사우디의 실권자로 꼽힙니다.

암살 사건 이후 사실상 외교적 고립 상태였던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방미를 발판으로 국제 외교 무대 전면에 다시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 ·AFP·Whitehouse 유튜브

jean@yna.co.kr

[영상] "6천억 아니고 1조 달러 맞죠?"…트럼프, 빈살만 '최상급' 예우 - 2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