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세계 최초로 5000번째 선박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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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세계 최초로 5000번째 선박 인도

이데일리 2025-11-19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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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HD현대(267250)가 세계 최초로 5000번째 선박을 인도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 15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한 대릴 커들(Daryl Caudle) 미국 해군참모총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1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달 필리핀 초계함 2번 함 ‘디에고살랑함’을 인도하며 1972년 창사 이래 53년 만에 5000번째 선박 인도를 마쳤다. 디에고실랑함은 HD현대가 지난 2022년 1월 필리핀 해군의 발주로 건조한 것이다.

개별 조선사가 선박 5000개를 건조해 인도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HD현대 중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선박 인도로 누적 2631척의 선박을 전 세계 발주처에 인도했다. 또 HD현대미포와 HD현대삼호가 각각 1570척, 799척을 인도하며 총 5000척에 이르렀다.

한국 조선산업, 이른바 K-조선은 중국과 함께 세계 시장을 양분하는 절대적 지위 아래 올해 한미 관세협상 때도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가 큰 역할을 하는 등 국가전략산업으로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작은 초라했다. 대한조선공사가 1967년 바지선 30척을 베트남에 수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현대조선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이 1972년 설립되기 전까진 조선산업 불모지나 다름 없었다. 또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 조선산업의 거센 공세로 대규모 적자를 보고 구조조정에 돌입하기도 하는 등 큰 도전을 맞고 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HD현대를 포함한 조선 3사가 지난 50여년 간 누적 1만 1000척의 선박과 해양플랜트, 함정을 건조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시장에선 여전히 중국 대비 우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정부는 인공지능(AI) 조선소와 자율운항 선박 등 차세대 조선산업을 지원해 경쟁국과의 초격차를 벌릴 계획이다.

HD현대와 정부는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5000번째 선박 인도 기념행사를 열고 앞으로의 조선산업 발전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울산 지역을 지역구로 둔 김태선·윤종오 의원,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안효대 울산시 부시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 관계자가 함께 했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 반세기 K-조선의 위상을 드높인 조선업 임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산업부는 곧 K-조선 생태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마스가’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고 중소 조선사, 기재자사들이 함께 커 나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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