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1.4조·국내 4조 투입…"실적도 질주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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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1.4조·국내 4조 투입…"실적도 질주할 것"(종합)

모두서치 2025-11-19 11:4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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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셀트리온이 관세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1조4000억원을 미국 공장 인수 및 증설에 투자한다. 국내 생산 증설에는 4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9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시장에 공급되는 의약품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할 방침”이라며 “미국 공장 인수 및 운영에 7000억원, 증설에 7000억원 등 총 1조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9월 일라이 릴리로부터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생산 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시설 인수를 연내 마무리하고, 완료 즉시 캐파(최대 생산량) 확장을 추진한다. 가까운 시일 내 추가될 신규 제품과 이미 예정된 릴리의 위탁생산(CMO) 물량 동시 생산을 고려하면 빠른 증설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1차 증설로 3년에 걸쳐 1만1000ℓ 배양기 3기를 추가하고, 이후 미국 내 제품 수요 상황을 고려해 2차로 1만1000ℓ 배양기 3기를 추가해 총 6만6000ℓ 증설을 5년에 걸쳐 진행한다.

이는 약 7000억원이 투입될 공장 인수·운영 비용과는 별도다. 증설에 7000억원의 추가 자금이 소요돼 총 1조4000억원의 시설투자금이 현지 생산시설 확보·증설에 투입된다.

국내 생산시설 추가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송도 캠퍼스 내 건설중인 액상 완제의약품(DP) 공장에 더해 ▲신규 원료의약품(DS)공장(인천 송도)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충남 예산) ▲신규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공장(충북 오창)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들 국내 생산시설 증설에만 약 4조원이 투입된다. 국내외 투자 균형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2030년이 되면 캐파가 부족해 18만ℓ 시설을 늘려야 하는데 CDMO 사업까지 하려면 2배인 36만ℓ 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액상 완제 공장 증설 등을 고려할 때 총 4조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38년까지 연평균 2~3개 신규 제품 출시…비만약 물질 확보

바이오시밀러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허가를 확보한 11개 제품을 포함해 2038년까지 총 41개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중 2030년까지 7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출시해 총 18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업화할 계획이다. 목표 제품은 ▲키트루다(흑색종) ▲코센틱스(건선) ▲오크레부스(다발성경화증) ▲다잘렉스(다발성골수종)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2038년까지 연평균 2~3개의 신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다중항체 신약의 경우 올해 임상 단계에 돌입하는 4종을 포함한 총 10종 이상의 물질에서 출발해 2027년 총 20종의 파이프라인으로 개발이 확대될 전망이다.

비만치료제 개발에도 나선다. 현재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을 포함한 2~3중 작용제가 주류인데, 이를 넘어 4중 타깃이 동시에 작용하는 모델로 개발될 예정이다. 4중 작용제 방식으로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CT-G32’는 근손실 부작용 개선 등 기존 치료제와의 뚜렷한 차별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 회장은 “위고비 시대는 오래가지 않고 먹는 경구용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기존 비만치료제의 가장 큰 부작용이 근육 감소 현상인데 부작용을 줄이며 경구용으로 가야 한다. CT-G32는 지방분해 촉진 효과와 체중 감소율도 최대 25%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제품 대비 효능이 우수한 물질을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전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이익률, 삼성바이오와 견줄만할 것”

서 회장은 올 4분기를 기점으로 직전 3분기 대비 큰 폭 성장한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대비 최소 30% 이상 신장된 매출액, 30%대 중반의 매출원가율, 40% 내외 수준의 영업이익률 개선 등을 기대했다.

서 회장은 “곧 릴리와 CMO 계약을 완료할텐데 미국 공장에서 릴리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운영상 원가 압박은 없을 것”이라며 “좋은 공장을 좋은 가격으로 인수했다. 4분기부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영업이익률을 견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판매 중인 11개 바이오시밀러를 제외할 경우 연평균 2~3개씩 13년 간 총 30개의 고수익 바이오시밀러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고수익 상업화 계획은 안정적인 신약 개발로 이어져 ‘실적 턴어라운드’ 전략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추진 중인 M&A의 경우 연내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서 회장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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