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전세종시장이 지난 18일 2025년 군민행복 고창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18일 오후 3시, 고창 동리 국악당에서 '2025 군민 행복 고창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함께할수록 더 행복한 고창, 더 빛나는 주민자치'를 주제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이자 행정수도 세종시를 두 차례 이끌었던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강연자로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8일 열린 2025년 군민행복 고창포럼./전경열 기자
이날 이춘희 전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추진해 온 '시민주권 행정'과 주민자치 모델을 중심으로, 출생부터 성장 과정까지 행정 시스템이 어떻게 국민 중심으로 변화해야 하는지 사례 중심의 강연을 펼쳤다.
특히 그는 "국민이 주인이기 때문에, 주인인 국민이 일을 제대로 시킬 수 있어야 나라가 발전한다"며 주권자로서의 역할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8일 2025 군민행복 고창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이어 "국민이 주인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 주민자치 시대의 기초가 된다", "세종시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가 주인으로 참여하고 결정하는 구조를 갖췄기에 자치분권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신·도로망의 발달로 국민 의견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되는 시대가 된 만큼, 참여 민주주의·마을 민주주의가 결합 된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소개하며 고창군의 미래 자치전망에 대한 통찰을 전했다.
2025년 군민행복 고창포럼 이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이춘희 전 세종시장은 "고창은 이미 주민 참여와 공동체 정신이 잘 살아 있는 지역이다. 앞으로 고창이 주민자치의 본보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만들 필요가 있다. 자치의 힘은 행정이 아니라 주민에게서 나오며, 고창이 그 길을 가장 잘 갈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세계자연유산을 포함한 7가지 보물을 간직한 고장이며, 그만큼 우리의 미래는 군민의 참여와 지혜에 달려 있다. 오늘 포럼이 주민자치의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였으며, 군민 행복을 위한 자치 기반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사회 발전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참여 기반의 자치 역량을 강화해 '함께 행복한 고창' 실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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