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중국 간쑤성 둔황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날 둔황시를 방문해 주젠쥔 시장과 협정식을 했다.
협정식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둔황시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정을 계기로 세계유산 공동연구, 청소년·학술 교류, 관광 콘텐츠 연계, 문화·경제 분야 협력 등에 힘쓰기로 했다.
둔황은 통일신라시대 혜초 스님의 인도 기행문인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막고굴이 있는 도시다.
막고굴은 절벽을 따라 조성된 492개 석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주낙영 시장은 "1천500년 전 선조들이 오가던 실크로드를 다시 잇는 마음으로 방문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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