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이 대표로 추진 중인 대장동 사건 관련 특별법에 대해 지지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특별법, 민주당이 만든 불의를 걷어낼 유일한 방법”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측에 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에 대한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 징역을 3년만 산다’라는 김만배의 오만한 장담, ‘강남 부동산 투기 쇼핑’한 대장동 일당의 탐욕, ‘텔레그램 통화 내역을 감춘 채 노만석 대행과 한 차례밖에 통화하지 않았다’라는 이진수 차관의 국회 위증, ‘사후에 보고 받았다’라는 대통령실의 거짓 해명, 이 모든 것을 멈춰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해당 특별법을 통해 “대장동 일당의 재산을 국민에게 되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대장동 수익 환수에 대해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앞장서라”라며 “김만배 일당의 패가망신을 누구보다 더 원한다고 하지 않았나”하고 반문했다.
앞서 우 수석은 11월11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관련 재판 항소 포기 사건에 관해 “대통령실이 기획한 게 아니고, 그로 인해 얻을 실익도 없다”라고 해명하며 “우리는 김만배 등이 패가망신하기 바라는 사람들”이라고 말한 바 있다.
주 의원은 이에 대해 “허언이 아니라면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이 법안을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친일파의 재산을 소급 환수했던 것처럼 똑같이 해야 한다”며 “김만배를 비롯해 남욱 등이 부동산 재벌로 떵떵거리며 살도록 방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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