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제주에 사는 고위험 임산부가 경찰 도움으로 바다 건너 경남 창원시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치료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창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17일 오후 5시 44분께 제주에 거주하는 임신 29주 차 30대 A씨가 임신성 고혈압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변에는 A씨를 받아 줄 마땅한 병원이 없었다.
소방 등은 전국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창원경상국립대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고, A씨는 헬기에 탑승했다.
헬기는 같은 날 오후 6시 50분께 창원스포츠파크 보조경기장에 착륙했다.
경찰은 A씨가 탄 구급차가 빨리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차량 지원 등을 했고, A씨는 오후 7시 8분께 창원경상국립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치료 뒤 A씨는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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