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세계 금융 AI 학술대회 ICAIF 2025에서 혁신적 연구 성과 발표

한화생명 AI연구소 관계자가 ICAIF 2025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ICAIF 2025'에서 스탠퍼드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AI 기반 차익거래 모델' 논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 금융분야 AI 컨퍼런스(ICAIF)에는 총 349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중 113편(32.4%)이 심사를 통과했다. 한화생명의 논문은 전체 논문 중 상위 15.5%에 해당하는 우수 연구로 인정받아 구두 발표 세션에 포함됐다.

논문 '어텐션 팩터를 이용한 통계적 차익거래'는 최신 생성형 AI의 '어텐션' 기법을 금융 팩터 모델에 적용한 혁신적인 연구다. 미국 주식시장 데이터 검증에서 높은 투자 위험 대비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딥러닝을 활용해 종목 간 가격 괴리를 예측하고 포트폴리오를 정교하게 조정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AI가 기존 금융 모델에서 간과하던 미세한 신호를 학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실제 투자성과로 이어지는 응용 연구를 통해 AI연구소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한화생명 AI연구소와 스탠퍼드대학교 마커스 펠거 교수팀의 공동 연구로 코드와 샘플 데이터는 깃허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논문 전문은 아카이브에 게재된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