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시가 지역 산업단지의 현안을 직접 듣기 위해 기업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기장군 정관산단 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제2차 기업 혁신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장안산단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부산형 기업 혁신성장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산업 현장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애로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정책 반영으로 연결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현장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승우 시의원, 명례·정관 산단 관계자, 입주기업 대표 등 총 27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은 근로환경과 기업 운영 효율성 개선이었다. 기업들은 ▲근로환경 개선 ▲만성적 주차난 해소 등 산단 운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안을 제시했고 부산시는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선책을 함께 모색했다.
부산시는 자금난 해결과 기업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총 2조 33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확보했으며 특히 지역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기술혁신 특별자금’을 신설해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 피해기업 지원 ▲해외 물류비 지원 확대 ▲신시장 개척 지원 등 해외 진출 지원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근로자의 생활·복지 여건 개선을 위한 시책도 강화된다. 시는 ▲산단 통근버스 확대 ▲청년 근로자 친환경 차량 임차비 지원 ▲LH 임대주택 기숙사 공급 ▲청년문화센터 조성 ▲노후 공장 리뉴얼 등 근로환경 개선과 산단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들을 병행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명례와 정관 산단은 동부산권 산업 지도를 넓히는 핵심 축이자 부산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라며 “전통 제조업과 친환경 첨단 산업이 결합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는 기업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로서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남부권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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