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 2035년경까지 사회주의 강국 실현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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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北, 2035년경까지 사회주의 강국 실현 구상"

연합뉴스 2025-11-19 10:0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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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전망' 9차 당대회 언급하며 "15년 구상 첫 단계 마무리"

김정은, 평양 학용품공장ㆍ교구비품공장 건설장 시찰 김정은, 평양 학용품공장ㆍ교구비품공장 건설장 시찰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평양 학용품공장과 교구비품공장 건설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5.11.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오는 2035년까지 '사회주의 강국'을 실현한다는 '15년 구상'을 갖고 있다고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9일 밝혔다.

조선신보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창간 8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북한에 체류했던 자사 대표단의 방북기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조선신보는 내년 초 예정된 노동당 9차 대회를 언급하며 "전체 인민이 행복을 누리는 융성 번영하는 사회주의 강국을 2035년경까지 실현한다는 '15년 구상'의 첫 단계 과제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변혁 과정이 시작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민의 애국심에 뿌리를 둔 조선(북한)의 전진 동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채택했으며, 이를 올해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초 9차 당대회를 열어 다음 5년간의 대내외 정책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조선신보 언급대로면 북한은 5년 단위로 3단계에 걸친 국가 발전 로드맵을 갖고 있고, 8차 당대회에서 설정한 5개년 계획이 그 첫 단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9차 당대회에서 두 번째 단계를 맞는 셈이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차 당대회 얼마 뒤인 지난 2021년 4월 말 청년동맹 제10차 대회 서한에서 언급한 내용과도 일맥상통한다.

당시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은 앞으로의 5년을 우리 식 사회주의 건설에서 획기적 발전을 가져오는 효과적인 5년, 세월을 앞당겨 강산을 또 한 번 크게 변모시키는 대변혁의 5년으로 되게 하려고 작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리고 다음 단계의 거창한 투쟁을 연속적으로 전개하여 앞으로 15년 안팎에 전체 인민이 행복을 누리는 융성번영하는 사회주의 강국을 일떠세우자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신보는 '비핵화 거부'를 천명한 김 위원장의 올해 9월 최고인민회의 연설이 주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러시아 쿠르스크 파병과 관련해 "영도자의 결단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해외참전열사들을 조국의 위대한 명예의 대표자로 받드는 사회적 여론이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쿠르스크 파병의 국제정치적 정당성을 강조하고 전사자 추모관을 건립하는 등 주민들을 상대로 파병군을 '영웅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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