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전국여성대회 개최…올해의 여성상에 강경희 편집국장

(사진출처: 연합뉴스)

제60회 전국여성대회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전국 여성 지도자들이 모여 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양성평등 시대, 여성이 함께’를 주제로 진행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협의회 회원과 내외 귀빈,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 등 외교사절 20여 명을 포함해 약 1천200명이 참석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축사에서 전국여성대회가 여성 이슈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사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행사 1부에서는 사회 발전과 여성 권익 향상에 기여한 인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강경희 조선일보 편집국장은 조선일보 최초 여성 편집국장으로서 새로운 여성 리더십을 제시한 공로로 ‘올해의 여성상’을 받았다.

이밖에 이향애 성북구의사회장이 용신봉사상, 조은애 KAIST 교수가 여성1호상, 이정은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이 여성언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하와이 이민 1세대 고(故) 박순이 지사에게는 ‘6080특별상’이 수여됐다.